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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블랙핑크 첫 정규, '빌보드퀸' 카디비와 컬래버…지수 제니 작사작곡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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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블랙핑크(BLACKPINK)가 첫 정규앨범 발표를 3일 앞두고 글로벌 음악팬들이 깜짝 놀랄만한 트랙리스트를 전격 공개했다.

블랙핑크 멤버 지수와 제니가 타이틀곡 작사·작곡에 처음 참여했고,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왕좌에 오른 카디 비(Cardi B)가 수록곡 피처링 아티스트로 등장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9일 오전 9시 공식 블로그에 블랙핑크의 정규 1집 '디 앨범' 트랙리스트 포스터를 게재했다. 여기에는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를 포함해 총 8곡에 대한 기본 정보가 담겼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트랙은 역시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다. 앞서 티저 영상을 통해 컨트리풍 기타 사운드와 다크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이 노래는 지수와 제니가 공동 작사, 제니가 공동 작곡가로 이름을 올렸다.

월드클래스 그룹으로 도약한 블랙핑크의 음악적 성장과 아티스트로서 진정성을 기대하게 하는 지점이다. 블랙핑크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곡을 함께한 YG 최강 프로듀서 테디를 필두로 다수의 메가 히트곡을 만든 24, R.Tee 등이 이들과 어떠한 조화를 이뤄 얼마 만큼의 특별한 시너지를 발휘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4번 트랙 '벳 유 워너'가 주목된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고루 인정받은 세계적인 여성 래퍼 카디 비와 블랙핑크의 콜라보레이션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카디 비는 2018년 정규 1집 '인배이션 오브 프라이버시'로 제 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랩 앨범' 부문 사상 최초의 여성 수상자가 된 아티스트다. 아울러 그는 올해 매건 더 스탤리언과의 협업곡 'WAP'으로 빌보드 핫100 등 글로벌 차트 정상을 휩쓸고 있는 '대세' 래퍼다. 최정상급 아티스트 카디 비와 주류 팝 시장에서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블랙핑크의 만남은 그 자체로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듀서 면면도 화려하다.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선공개 싱글 '아이스크림'을 탄생시킨 세계적인 프로듀서 군단 토미브라운과 미스터 프랭크 블랙핑크를 위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그밖에 앨범 수록곡 '프리티 새비지' '크레이지 오버 유' '러브 투 해이트 미' '유 네버 노' '하우 유 라이크 댓' '아이스크림'의 크레딧에서 메인 프로듀서 TEDDY뿐 아닌 다양한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블랙핑크 데뷔 4년 만이자 YG와 세계 최대 음악 레이블 유니버셜뮤직그룹이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정규앨범이기에 완성도 높은 힙합, 팝, 댄스, 알앤비 등 다채로운 장르의 결정체만을 고르고 골라 집대성했다는 설명이다.

블랙핑크 첫 정규앨범 '디 앨범'에 대한 기대감은 무한상승 중이다. 블랙핑크는 이미 상반된 콘셉트의 싱글 '하우 유 라이크 댓'과 '아이스크림'을 연이어 히트 시키며 더욱 폭넓은 팬층과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실제 글로벌 음악 시장 판도 변화를 이끌고 있는 유튜브에서의 지표가 두드러진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이날 오전 4시 55분께 4880만명을 돌파했다. 여성으로서 압도적인 1위임과 동시에 모든 아티스트를 통틀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근 3개월간 무려 800만 명이 증가했다.

이처럼 무서운 인기 상승세를 탄 블랙핑크의 '디 앨범'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는 오는 10월 2일 공개된다. 공개 시간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0시,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