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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임원희 소개팅녀 황소희, 이대 출신 금수저?..."돈 쓸 땐 쓰자는 주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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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임원희의 소개팅 상대 황소희가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배정남의 주선으로 임원희와 황소희의 소개팅이 성사됐다.

소개팅을 앞둔 임원희는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배정남 역시 마지막까지 임원희의 스타일링을 점검해주며 소개팅에 진심을 보였다. 임원희의 소개팅 상대는 모델 겸 배우 황소희. 황소희를 본 모벤져스는 "신애라 닮았다"며 황소희의 미모에 감탄했다.

임원희는 "86년생 범띠라고 들었다. 저는 개띠다. 재미로 범띠와 개띠의 궁합을 찾아봤는데 좋더라"라며 "저는 범띠를 무서워한다. 최민식 선배님이 범띠인데 제가 깨갱한다. 좋은 것 같다"고 횡설수설했다. 당황하는 임원희에게 황소희는 "좋으면 좋은 거죠. 상극인 것만 아니면"이라고 센스있게 답했다.

긴장을 풀지 못한 임원희를 본 패널들은 함께 안타까워했다. 특히 제시는 "안 해도 될 말을 한다"고 답답해했다. 결국 주선자 배정남이 중간에 착석해 이야기를 이끌어갔다. 배정남과 이야기하며 두 사람은 술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황소희는 영어강사를 준비 중이라고. 황소희는 "영어학원 알아보려고 어학시험 보고 있다"고 현재하는 일에 대해 설명했다. 임원희는 "제가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영어 배우는 건데 쉽지 않다"고 토로했고 이에 황소희는 "저한테 과외 받으실래요?"라고 물었다. 개인교습도 했다는 황소희의 말에 임원희는 "저를 하시면 될 것 같다"고 직진했다. 또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중국어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임원희는 "제가 할 줄 아는 중국어가 하나 있다"며 중국어로 '너 예쁘다'라고 말했다.

식사를 준비하며 두 사람은 왼손잡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패널들은 "운명이다. 밀어붙여라"라고 환호했다. 그리고 예고편에서 임원희가 황소희에게 전화번호를 묻는 모습이 그려져 기대를 모았다.

방송이 끝난 직후 황소희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오며 화제가 됐다. 영어강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황소희는 모델 겸 배우.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출신으로 '열두밤', '사랑, 시간에 머물다', '내성적인 보스'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황소희의 모친도 유명인이었다. 황소희의 모친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콜롬보를 국내로 수입한 오르비스 인터네셔널패션 대표. 황소희는 14살 때 이혜경 대표가 론칭한 브랜드의 모델로 데뷔했다.

이혜경은 "딸이 이화여대 법대 대학원을 준비 중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배우를 하겠다고 하더라. 이제는 앉아서 공부하는 게 너무 싫다고 하더라. 연기가 맞다고 느꼈다더라"라며 "자기가 맞다고 하니 그때부턴 걱정 안 했다. 결국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몫"이라고 딸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황소희의 모친이 이혜경이라는 것이 알려진 후 황소희에겐 '금수저'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영자가 이를 언급하자 이혜경은 "맞다"고 쿨하게 인정하며 "우리가 잘 살아 펑펑 쓰는 게 아니라 쓸 땐 쓰자는 주의"라고 설명했다. 이어 "(딸이) '우리 돈 이렇게 막 써도 돼?'라고 물으면 안 된다. 네가 부잣집에 시집가야지 엄마는 돈 없다고 한다"며 "나한테 기대지 말고 네 삶을 개척하라고 한다. 난 남겨줄게 하나도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