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인간 시츄'로 불리는 방송인 전현무가 진짜 멍멍이(?)가 돼 '댕댕댄스 3종세트'를 작렬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2020 추석특집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의 MC로 나선 그가 멍멍이 탈을 쓰고 프로그램을 알리는 데 앞장선 것. 잔망과 애교로 점철된 그의 변신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이고 있다.
10월 2일 오후 5시 50분부터 3부 구성으로 방송되는 2020 추석특집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이하 아멍대) 측은 28일 네이버TV를 통해 첫 티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는 드넓은 잔디밭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왈왈거리는 '인간 멍멍이'의 등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멍멍이 탈에서 얼굴을 드러낸 이는 다름 아닌 '아멍대'의 MC 전현무. 그는 '홍보 댕댕이'로 재치 넘치는 멘트를 쏟아내며 댄스까지 선보였다.
우선 '추석 맞아 기쁜 소식 물어온 인간 시츄'라는 자막과 함께 전현무가 "안녕"이라며 귀엽게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사람만 운동하냐? 왈! 개들도 운동하지"라며 아이돌 스타와 반려견이 함께하는 신개념 스포츠 '아멍대'를 소개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그 누구도 본 적 없던 이색 독(DOG) 스포츠 프로그램이 될 것을 기대케 했다.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그의 짧고 강렬한 댕댕댄스 3종 세트. 전현무는 '신나개~ 즐겁개~ 누가누가 잘하개~'라며 특유의 댄스를 선보였다. 그의 끼가 무한대로 발산된 가운데, 그는 '다같이 뛰어 놀아보개~'라며 다시 탈을 쓰고 마치 한 마리의 멍멍이가 돼 자연을 만끽하는 모습이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전현무의 댕댕미가 폭발한 가운데, 실제 출전 선수들의 댕댕미는 더욱더 엄청나다는 소식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출전 선수로는 유빈과 콩빈이, 갓세븐 영재와 코코, 마마무 문별과 대박, 행운, 건강, 러블리즈 지수와 우주, 로켓, 김우석과 따따, 우주소녀 수빈과 럭키, 골든차일드 봉재현과 봉구, 골든차일드 최보민과 조이, (여자)아이들 슈화와 하쿠, 이달의 소녀 희진과 토리, 이달의 소녀 최리와 행운이가 출전한다.
한편, '아멍대'는 국내 예능 최초 독(DOG)스포츠 어질리티 대회다. 어질리티는 사람과 선수견이 교감하며 각종 장애물을 빠르게 뛰어넘고 통과하는, 해외에서는 이미 대중적인 반려견 스포츠다. '아멍대'는 출전 선수들의 수준에 맞춰 장애물을 구성했다. 전현무와 레드벨벳 조이가 MC를 맡았으며 동물행동교정전문가 설채현 수의사와 세계애견연맹(FCI) 국제어질리티 심사위원이자 한국애견연맹(KKF) 독스포츠클럽(KDSC) 회장을 맡고 있는 이승현이 해설위원을 맡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