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0(이하 GMF)' 측이 행사 개최 방향을 설명했다.
주최사 민트페이퍼는 28일 "10월 24~25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예정된 GMF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면 대면방식으로 진행된다. 2~3단계면 대면 비대면을 병행하거나 비대면으로만 열린다. 최종 결정은 10월 11일 이후 정부 지침에 따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대면 방식으로 페스티벌이 열리면 관람객은 예년의 35% 수준으로 제한된다. 또 좌석 및 피크닉존도 띄어앉기를 실시한다. 스탠딩존은 폐지하며 스테이지 간 이동 시 관객의 동선도 넓게 확보한다. 방역 부스도 의무적으로 통과해야 한다.
민트페이퍼는 "공연예술계 상반기 매출은 지나해보다 48.5% 감소한 949억원이었다. 이 수치는 1~2월 열린 일부 공연과 '미스터트롯' 콘서트의 큰 매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이를 빼면 지난해보다 90% 이상 감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GMF는 올해로 14회를 맞는 국내 대표 대중음악 축제다. 김현철 청하 폴킴 정은지(에이핑크) 정승환 선우정아 볼빨간사춘기 십센치 권순관 스텔라장 박혜원(HYNN) 데이브레이크 등이 출연한다.
만약 GMF가 대면 방식으로 열리면 올해 처음으로 관객과 아티스트가 직접 만나는 음악 페스티벌이 된다. 앞서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서울 재즈 페스티벌' 등은 취소 혹은 연기됐으며 '해브 어 나이스 데이' '랩비트 페스티벌'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등은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