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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스토랑' 이영자, '포테이토드림' 최종 우승..3관왕 등극 "감자 농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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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편스토랑' 이영자가 '포테이토드림'으로 15대 감자 메뉴 대결에서 우승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우리 감자를 주제로 한 15번째 출시 메뉴가 공개됐다.

이날 함연지는 가문의 라면이 아닌, 경쟁사의 대표라면 3종의 맛을 봤다. 함연지는 29년 평생 다른 집 라면은 거의 먹어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함연지의 친구들이 준비한 남의 집 라면은 국민 라면이라고 불리는 총 3가지였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라면 중 하나인 국물 라면,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여름 대표 라면인 비빔면, 영화 '기생충'을 통해 아카데미에서도 주목받은 짜장 라면이었다.

기대 반, 불안함 반의 마음으로 남의 집 라면 3종 먹방에 나선 함연지는 "맛있다. 꿀맛이다"라며 타사 제품임에도 솔직한 표현을 했다. 이를 본 함연지의 친구는 "너 이러면 아버지에게 연락 오겠다"라며 걱정했다. 함연지는 "왜 인기있는 라면인지 알겠다. 롱런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분석하며 "아빠 미안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함연지는 최종 메뉴인 짜장 라면과 마라 맛 라면을 조합한 '마짜고'와 '알리고치즈 감자'를 만들었다. 짜장면과 마라샹궈를 합친 소스를 만든 뒤 감자 반죽으로 만든 쫄깃한 면을 넣어 섞었다. 이어 면 위에 감자와 치즈를 섞어 마치 인절미처럼 만든 '알리고 치즈 감자'를 얹었고, 환상적인 비주얼이 감탄을 자아냈다. 자신이 만든 '마짜고'를 먹은 함연지는 "면이 정말 쫄깃하다. 단짠으로 시작해서 매운맛으로 끝난다. 정말 자극적인 맛이다"고 평가했다.

이날 이영자, 진성, 한다감, 함연지까지 쟁쟁한 실력의 편셰프 4인이 경쟁을 펼쳤다.

2개의 출시 메뉴를 탄생시킨 실력자 이영자는 '드림 포테이토'를 선보였다. 이영자는 CF 음악감독 전수경의 집을 찾아 '드림 포테이토'를 만들었다. 전수경의 집은 탁 트인 남산뷰 풍경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8인용 식탁이 거실에 있었고, 안방을 거실 겸 서재로 사용하고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대형 조리대와 살림 내공이 느껴지는 냉장고가 있는 주방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영자의 '드림 포테이토'는 으깬 감자에 각종 재료를 넣어 만든 감자 소와 스트링 치즈를 페이스트리 생지 안에 넣어 구운 메뉴였다. 여기에 이영자만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더해져 마치 해바라기 같은 비주얼이 완성됐다. 감자로 만든 겉바속촉의 끝판왕이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건강전도사 진성은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2가지 맛의 '묵은지 감자떡'을 최종 메뉴로 내놓았다. 진성은 전분 가루를 더해 쫀득쫀득하게 완성한 감자 반죽 안에 아삭함이 살아 있는 진성표 묵은지를 넣고 손가락으로 꼭 눌러 '묵은지 감자떡'을 만들었다. 또한 양념 맛과 매운맛 두 가지로 메뉴를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세대의 입맛을 공략했다.

숨은 강자 한다감은 '시크한 호떡'을 선보였다. 한다감의 '시크한 호떡'은 '시금치 크림 감자 호떡'의 줄임말이다. 한다감은 감자를 활용해 쫄깃하게 만든 호떡 반죽 안에 데친 시금치, 양파, 베이컨, 사워크림을 넣고 만든 호떡 소를 넣어 구운 후 꿀을 곁들였다.

마지막으로 라면집 딸 함연지는 '마짜면'을 최종 메뉴로 선보였다. 단짠과 매운맛은 물론 쫄깃한 식감까지 잡은 라면집 딸 함연지의 메뉴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1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별 입맛을 대표하는 1060 메뉴 판정단 20인이 참여했다. 배우 김응수, 최근 솔로 활동 중인 오마이걸 유아, 아이즈원 김채원-히토미 등 대세 걸그룹 멤버들이 판정단으로 출격한 가운데, 김보민과 김보민의 13세 아들도 판정단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축구감독 김남일과 KBS아나운서 김보민의 아들인 김서우 군은 "엄마와 함께 왔다. 아빠가 맛있게 먹고 오라고 하셨다"라고 메뉴 평가에 대한 기대감과 의지를 불태웠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아들 김서우 군에 대해 "남편(김남일) 닮아서 맛있는 것과 맛없는 것의 차이를 확실히 안다. 최근에는 '편스토랑' 출시메뉴 김자반철판볶음 밥을 감탄하면서 먹더라"라고 아들의 미식가 면모를 증언했다.

20인의 판정단은 개성 만점인 최종 메뉴들을 시식하고 평가에 나섰다. 그중 10대 판정단의 몰표를 받은 메뉴인 이영자의 '포테이토드림'이 우승을 차지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