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간호팀 조순화 간호사가 최근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 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하는 2020년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서울시민 생명사랑의 날' 행사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조순화 간호사는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준사례교육 수료 후 2015년부터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직접, 간접 방문을 통해 우울감이 높은 환자들과 전문적인 상담을 실시, 정신보건센터에 연계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자살 잠재위험군 방문활동이 우수해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살예방에 적극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고자 기획되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자살예방사업에 직접 기여하고 있는 자살예방 생명지킴이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있다.
생명지킴이 활동은 지역사회 또는 가정간호로 방문 중인 환자 중에서 우울감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우울·스트레스·자살 검사 등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 정신보건센터에 연계 후 직접방문과 전화방문으로 적극적 자살수단을 차단하고 자살 선행요인을 집중 관리, 자살예방 활동을 통한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해 자살률을 낮추는 활동이다.
우울증과 질병, 경제적 어려움 등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실시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정서적 지지와 병원, 성당,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하여 실제로 개인의 문제가 해결되고 있으며, 대부분 대인관계를 두려워하는 환자들에게 있어, 따뜻한 공감과 응원을 해주는 간호사에게 전적으로 마음을 열고 상담이 진행되어 점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자살위험 상황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조순화 간호사는 "큰 상을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아픈 이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라는 의미로 알고, 보다 어렵고 힘든 환우들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