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극적인 승리를 만든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 대행은 선수단의 집중력에 박수를 보냈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6대5로 역전승 했다. 4회까지 0-5로 뒤지던 한화는 브랜든 반즈의 솔로포와 6회말 송광민의 투런 등으로 1점차까지 추격한데 이어, 9회말 이성열의 동점 솔로포와 연장 10회말 하주석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극장승을 연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연승 중이었던 한화는 연승 행진을 5경기째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36승2무78패.
최 대행은 경기 후 "선발 투수가 일찍 무너지는 상황에서 장민재부터 정우람까지 불펜 투수들이 철벽 피칭을 보여줬다"며 "특히 장민재와 정우람이 각각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경기 중반 송광민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차를 좁히며 추격할 수 있었고, 9회 이성열이 동점 홈런을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갈 수 있었다"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오늘 경기 맹활약한 베테랑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