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 관계는 바뀌지 않을 것."
FC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절친' 리오넬 메시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24일(한국시각) '수아레스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전 메시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FC바르셀로나 공격의 핵심이던 수아레스는 로널드 쿠만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잃었다. 그는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수아레스와의 이별, 가장 아쉬워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절친' 메시였다. 두 사람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교감을 나누며 우정을 쌓았다.
수아레스는 "메시는 내 생각을 알고, 나는 그의 생각을 알고 있다. 우리는 서로 충고할 나이가 됐다. 메시는 내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쟁 팀으로 가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 무엇도 우리의 관계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나는 이미 국가대표로 메시를 상대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우리의 관계를 안다. 팀을 떠나기 전에 앙투안 그리즈만, 디에고 고딘 등과도 얘기를 나눴다. 나는 큰 열정과 기대를 안고 팀을 떠난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것을 성취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