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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베일 KBS 라인의 파괴력, '빅4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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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골프를 좋아하는 '월클' 공격수 가레스 베일(31)이 새롭게 합류한 '토트넘 홋스퍼 NEW 트리오'의 공격력은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까.

아직 손발을 맞춰보지 않아 예단하긴 쉽지 않지만, 단순히 기록으로 비교할 때는 어느정도 대적이 가능할 거란 결론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

'빅6'(리버풀, 맨시티, 맨유, 첼시, 토트넘, 아스널) 소속 공격 트리오가 2018~2019시즌 이후 지난 2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분당 득점 기여도를 살피면 'KBS 라인'(케인·베일·손흥민)의 수준을 엿볼 수 있다. 자료는 23일자 '더 선' 보도를 참조했다.

손흥민은 이 기간 110분당 1개(총 4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인은 113분당 1개(총 46개)를 적립했고,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192분당 1개(총 15개)를 만들었다. 세 선수 평균 122.9분당 1개(총 104개)의 포인트를 쌓았다.

이는 빅6 중 4번째에 해당한다. 맨시티(아궤로·더 브라위너·스털링, 97.9분당 1개), 첼시(하베르츠·풀리시치·베르너, 115.6분당 1개), 리버풀(마네·살라·피르미누, 122.6분당 1개) 다음이다.

맨유(그린우드·마샬·래시포드, 126.8분), 아스널(오바메양·라카제트·윌리안, 130.9분)보단 더 높다.

'더 선'은 '베일이 192분당 1골이란 기록으로 평균치를 잡아먹었다'며 '레알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단 점을 고려할 때, 2020~2021시즌에는 토트넘(트리오)의 기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적었다.

7년만에 토트넘으로 돌아온 베일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10월께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