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5강 싸움을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KIA는 2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선발 드류 가뇽의 호투와 김선빈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5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10개 구단 중 6번째로 60승(52패) 고지를 밟으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같은 날 역대 4번째 1안타 승리를 거둔 5위 두산 베어스와 0.5경기차를 유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경기는 선발 가뇽이 이닝을 길게 끌고 가주었어야 했는데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았고 특히 마지막 이닝에서의 몸쪽 승부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은 이날 6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경기에선 많은 득점 기회를 얻었고 김선빈의 적시타와 최원준의 스마트한 주루플레이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최원준은 3-3으로 동점인 8회 초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 2루 상황에서 김선빈의 우전 적시타가 나왔다. 1루에 있던 최원준은 3루까지 안착한 뒤 기습적으로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