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유 테크니컬 디렉터? 주목 받는 벤치 리더십.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3일(한국시각) 영국 카운티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튼 타운과의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카라바오컵 등 빡빡한 일정을 받아 든 맨유는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이날 경기는 1.5군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맨유 중원의 중심 페르난데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눈과 입은 쉬지 않았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페르난데스는 루튼 타운전에서 팀 동료 에릭 베일리에게 전술 조언을 했다. 페르난데스는 베일리와 전술 대화를 나누는 등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솔샤르 감독은 직전 크리스탈팰리스와의 EPL 개막전에 나서지 않은 선수 위주로 명단을 꾸렸다. 페르난데스는 동료들이 옆에서 몸을 풀자 베일리에게 패스에 대해 지시하는 모습이 중계에 잡혔다. 페르난데스는 출전하지 않을 때도 동료들에게 많은 얘기를 하고 있다. 맨유는 후반 골을 넣으며 3대0으로 승리했다. 페르난데스는 후반 10분 가량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