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모래판 제왕들의 '꽃가마 쟁탈전' 추석장사씨름대회가 열린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는 2020년 위더스제약 추석장사씨름대회가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6일간 강원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속 다시 한 번 모래판이 문을 연다. 씨름협회는 앞서 철저한 방역 속 영덕단오장사씨름대회와 영월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역시 관중 및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무관중으로 대회가 운영된다. 해당 기간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만 인정한다. 하루 3회(1회-오전9시/경기 시작 전, 2회-경기 중간, 3회-경기 종료 후) 소독을 하는 등 한층더 강화된 방역 조치를 바탕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대회는 29일 여자부 개인전 및 단체전 예선전을 시작으로 30일 여자부 개인전 및 단체전 결정전이 열린다. 10월 1일 개회식과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 2일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 3일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이 열린다.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장사 인증서, 장사 순회배, 장사 트로피, 경기력향상지원금(남자 3000만원, 여자 500만원), 꽃목걸이를 전달한다. 모든 경기는 맞붙기(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는 3전 2선승제, 5~8위 진출전은 단판제, 장사결정전은 5전 3선승제(여자부 3전 2선승제)로 열린다.
한편, 현장에서 팬과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비대면으로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 씨름협회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전 경기를 생중계 하며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