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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인&아웃]'발목 통증' 박진형 돌아왔다. 23일 KT전 1군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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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진형이 23일 부산 KT전에서 1군 복귀했다.

박진형은 2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2군) 경기에서 1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14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2㎞를 찍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23일 KT전을 앞두고 "박진형이 어제 좋은 투구를 펼쳤고, 몸 상태에도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1군 등록 사실을 밝혔다.

박진형은 올 시즌 구승민-김원중과 함께 필승조 역할을 맡았던 투수. 시즌 44경기에 등판해 37이닝을 던져 1승3패17홀드, 평균자책점은 5.11이었다. 시즌 초반 뛰어난 구위를 보여줬지만, 중반 이후에 접어들면서 체력 부담을 드러내기도 했다. 발목 통증이 겹치자 허 감독은 휴식을 통해 재정비 기회를 부여하는 쪽을 택했다.

박진형의 복귀는 롯데 불펜이 더욱 굳건해짐을 의미한다. 허 감독은 최근 서준원을 불펜으로 돌리고, 이승헌을 선발진에 합류 시키는 변화를 꾀했다. 130이닝 안팎 관리를 천명했으나 여전히 140㎞ 후반대의 공을 뿌리고 있는 서준원 뿐만 아니라 박진형까지 돌아온다면 롯데의 승리 공식은 한층 단단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