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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성형수' 대만 동시기 개봉작 흥행 1위 기록..韓애니 최초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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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국내에서 개봉 12일 만에 7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인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이하 '성형수', 오성대 감독, 에스에스애니멘·스튜디오애니멀 제작)가 지난 18일 대만에서 개봉해 신작 영화 중 흥행 1위를 차지, 한국 애니메이션의 신기록을 세웠다.

파죽지세의 흥행세로 1525 청소년부터 성인 타깃을 사로잡으며 개봉 2주 차 주말(9월 20일) 7만 관객을 돌파한 '성형수'가 지난 18일 대만에서 개봉해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만 극장가에서 한국의 애니메이션 작품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사상 최초의 기록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러한 대만의 흥행은 대만 야후 사이트의 높은 기대지수로 예견이 됐었고 개봉주 신작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결과로 보여줬다. '성형수'는 대만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도 '테넷'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SNS를 통해 많은 리뷰들이 쏟아지고 있어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지난주 대만에서 개봉해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에 시동을 건 '성형수'가 홍콩에서도 10월 8일 개봉을 확정해 아시아권의 흥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차주 개봉 예정이었던 호주, 뉴질랜드는 10월 8일로 개봉일을 변경,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성형수'는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입소문을 바탕으로 꺾이지 않는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어 국내, 해외 쌍끌이 흥행이 현실이 되며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주인공이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 성형 괴담을 다룬 작품이다. 오성대 감독이 연출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