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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스타트업→조제→리멤버'…남주혁, 안방X스크린 종횡무진 열일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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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남주혁이 2020년 쉼 없는 연기 행보를 이어간다.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로 돌아올 남주혁의 알찬 2020년 연기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주혁은 오는 2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을 시작으로, 10월 17일 첫 방송하는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영화 '조제'와 '리멤버'도 촬영을 끝마치고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각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팔색조 매력으로 더욱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남주혁의 열일 소식이 기다리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남주혁은 먼저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후 약 1년 만에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는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안은영(정유미)이 홍인표가 함께 미스터리를 해결해 나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이다. 남주혁은 극 중에서 학교 설립자의 손자이자 한문교사인 홍인표 역을 맡아 안은영 곁에서 기를 충전해 주는 좋은 에너지에 둘러싸인 존재이자 파트너로 열연을 펼쳤다. 욕망의 잔여물인 각양각색의 젤리 몬스터에 맞서는 판타지 장르 속에서 남주혁이 뿜어낼 강렬한 시너지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믿고 보는 남주혁의 청춘물 또한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과 성장을 그리는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남주혁은 다시 빛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좌뇌형 캐릭터 남도산 역을 맡았다. 남주혁은 모태솔로의 순박함과는 달리 뛰어난 코딩 실력의 소유자로 반전 매력을 그려낼 예정이다. 두 작품 모두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장르부터 캐릭터까지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일 남주혁의 연기 변신이 더욱 기대된다.

남주혁의 활발한 작품 소식은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 속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원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리메이크한 작품인 영화 '조제'는 제목만 들어도 남주혁이 그려낼 달콤하면서도 쓸쓸한 사랑 이야기가 가슴 한쪽을 아리게 만든다. 반면 친일파에게 모든 것을 잃은 80대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가 기억이 사라지기 전 평생 준비한 복수를 감행하는 내용을 다룬 영화 '리멤버'에서는 노인의 복수를 도와주는 인물을 맡았다. 달콤씁쓸한 로맨스부터 남남 케미까지 스크린을 통해 남주혁이 펼칠 활약이 벌써부터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그동안 남주혁은 여러 작품에 도전하며 연기의 폭을 넓혀왔다. 장르와 캐릭터 그리고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대중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남주혁의 끊임없는 차기작 소식은 방영 전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