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돌멩이'(김정식 감독, 영화사테이크 제작)의 김대명이 열연을 펼친 8살 마음을 가진 순수한 어른아이 석구의 일상 생활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정이 가득한 시골마을에서 살고 있는 석구의 일상생활이 전하는 평화로움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박카스를 뚜껑에 담아 마시는 엉뚱함을 가진 석구는 8살 마음을 지닌 어른아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등교하는 동네 아이들을 배웅하고, 어죽 축제에 참가해 마을 사람들과 물고기를 잡으며 즐겁게 어울리는 석구의 얼굴에는 해맑은 웃음이 가득하다.
아이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저수지에서 홀로 물수제비를 뜰 때의 외로움도 잠시, 아빠를 찾으러 온 은지(전채은)와 새롭게 친구가 된 석구는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산과 들을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석구를 마치 가족처럼 챙기는 동네 사람들과 석구를 진짜 친구로 대하는 은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인다.
그러나 이런 평화로움도 잠시,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마을 사람들은 하나 둘씩 석구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하며, 잔잔했던 그의 일상은 무너지게 된다. 친구라고 믿었던 사람들에게 점차 외면당하면서도 믿음을 버리지 않는 석구의 모습은 앞서 보였던 해맑은 모습과 대비되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 예정이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 전채은이 가세했고 김정식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