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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변의 정석"…'담보' 박소이X하지원, 2인 1역 도전..찐케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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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 JK필름 제작)에서 하지원과 박소이가 2인 1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담보'에 합류한 박소이는 엄마의 빚과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얼떨결에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에게 맡겨진 9살 담보 승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예고편 영상 등을 통해 귀염뽀짝한 매력으로 이미 랜선 이모, 삼촌 팬들을 양성한 박소이는, 영화 속에서 짠한 모습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담보'에서 '보물'로 잘 자란 어른 승이 역의 하지원은, 담보를 맡게 된 두 아저씨를 연기한 성동일, 김희원과 함께 밀도 높은 감정 연기와 케미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두석, 종배와 함께 자란 어른 승이가 그들에게 친근감을 느껴야 한다고 판단하여, 틈틈이 9살 승이 역을 맡은 박소이의 촬영분을 보며 감정의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강대규 감독은 "하지원은 언제나 관객에게 신뢰감을 주는 안정된 연기를 한다"며 하지원을 어른 승이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혀, 하지원이 연기하는 어른 승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

이처럼 두 배우의 열연으로 9살 승이와 어른 승이는 정변의 정석을 보여준다. 앞선 영화 행사를 통해 두 사람의 모습을 미리 만난 예비 관객들은 '웃는 모습 등이 닮았다' '싱크로율100%'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두 배우는 실제 촬영 현장에서는 만날 수 없었음에도 불구, 포스터 촬영과 인터뷰 등의 자리에서 찐케미를 보였다.

박소이와 하지원은 처음 봤을 때 "마치 만화 속 주인공처럼 예뻤다"며 서로를 아끼는 모습을 보여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하지원은 "대본 리딩 때 감정 연기를 정말 편안하게 하더라. 섬세한 감정 표현을 보면서 많이 놀랐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와 그의 후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아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등이 출연하고 '하모니'의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추석 연휴를 겨냥해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