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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승장]'3연승' 이동욱 감독, "김영규 6이닝 선발 호투,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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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가 알테어의 역전 결승타로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NC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3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연승을 이어갔다.

NC는 0-1로 끌려가던 8회말 상대 실수와 알테어의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 양의지의 안타와 박석민의 사구와 폭투로 2,3루 역전 찬스를 만들었다. 강진성이 상대 포수의 포일을 틈 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하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알테어가 오승환의 몸쪽 패스트볼을 거침 없이 당겨 왼쪽 담장을 직접 맞혔다. 3-1을 만드는 2타점 결승 적시 2루타.

NC 선발 김영규는 6이닝 동안 단 87구의 효율적 피칭으로 3안타 5탈삼진 1실점의 최고 피칭을 선보였다.

좌-우 코너를 활용한 완벽한 코너워크로 삼성 타선의 중심을 피해갔다. 3회 2사 후 김상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6회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행진. 지난 16일 두산전 시즌 첫 선발승 이후 연승을 노렸으나 1년 후배 원태인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막혔다.

NC는 7회부터 임창민→김진성→원종현 등 마무리 출신 필승조를 총동원해 역전을 노렸다. 0-1로 뒤진 8회초를 삼자범퇴 처리한 김진성은 시즌 2승째. 3-1로 역전에 성공한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은 1실점 했지만 시즌 2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진땀 3연승을 이끈 이동욱 감독은 "선수들이 찬스를 살리지 못 했는데 8회 알테어가 결승타로 해결해줬다. 선발 김영규 선수가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6이닝을 좋은 투구로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임창민 김진성 원종현 고참 투수들 역시 뒤를 잘 막아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통산 1000안타를 기록한 박민우 선수도 축하한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