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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김대명X송윤아X김의성 '돌멩이', 시사회 하루 앞두고 개봉 연기 "모든 일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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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 주연 휴먼 영화 '돌멩이'(김정식 감독, 영화사테이크 제작)가 추석 개봉을 앞두고 돌연 개봉을 연기해 충격을 안겼다.

'돌멩이' 측은 22일 오후 스포츠조선을 통해 "'돌멩이'가 오는 23일 계획된 시사회를 비롯해 24일 진행될 김대명의 비대면 온라인 인터뷰, 30일 개봉까지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고 알렸다.

이어 "당초 추석 개봉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고민 끝에 좀 더 나은 시즌에 개봉하기로 최종 결정해 갑작스레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 오는 10월 중 다시 개봉일을 정할 계획이다. 양해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돌멩이'는 2018년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은 뒤 2년 만인 올해 8월 개봉을 준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증가하면서 이달 9일로 연기, 상황이 여의치 않자 장고 끝에 추석 시즌으로 개봉을 확정하고 시사회 및 인터뷰를 준비하며 관객을 만날 채비에 나섰다. 그러나 이런 노력이 무색할 정도로 시사회를 하루 앞둔 22일 밤 돌연 개봉 취소 소식을 전해 영화계와 취재진의 충격을 안겼다. 순제작비 10억원이 투입된 저예산 영화인 '돌멩이'는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한국 영화들이 추석 시즌으로 대거 몰리자 여러모로 흥행 부담을 느껴 추석 라인업에서 한 발 물러서기로 결정했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 전채은이 가세했고 김정식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추석 명절을 겨냥해 오는 30일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다시 한번 개봉을 연기, 내달 개봉일을 다시 정할 계획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