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18·CJ대한통운)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경험을 쌓는다.
김주형은 25일(한국시각) 나흘간 도미니카공화국 코랄레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에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다.
2002년생인 김주형은 지난 7월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2위에 오르고, 군산CC오픈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코리안투어의 신예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군산CC오픈에서는 만 18세 21일의 나이로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이 우승을 계기로 김주형은 당당하게 PGA 투어 도전이 시작했다. 당시 세계랭킹 100위 안에 진입해 PGA 챔피언십에 초청받았다. 2주 자가격리를 마다하지 않고 미국으로 날아간 18세 소년의 생애 첫 메이저대회 성적은 컷 탈락. 그러나 이달 중순 열린 2020~2021시즌 PGA 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선 컷 통과 후 공동 67위를 차지했다.
김주형은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에서 PGA 개인 최고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세계랭킹 50위 안에 드는 선수는 43위인 헨릭 스텐손(스웨덴), 한 명 뿐이다.
배상문(34)과 이경훈(29·CJ대한통운)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배상문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9~2020시즌부터 2020~2021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까지 10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3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하며 부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