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7골… 7골… 또 7골….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유독 많은 골이 나온 건 단순한 느낌만이 아니다. 실제로 역사를 통틀어 가장 많이 골이 터졌다.
한국시간 기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2020~2021시즌 EPL 2라운드(*뒤늦게 개막전을 치른 팀도 있음)에선 총 44골이 터졌다.
스포츠 방송 'ESPN'에 따르면, 이는 20개팀 체제에서 한 주 동안 기록한 최다골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1년 2월에 나온 43골.
주말 경기를 돌아보면 여기저기서 골 잔치가 열렸다. 에버턴-웨스트브로미치(5대2), 리즈-풀럼(4대3), 사우스햄턴-토트넘(2대5)전에서 7골씩 터졌다.
사우스햄턴-토트넘전에선 손흥민이 개인 경력 최초로 4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놀랍게도 10경기에서 그 흔한 무승부 한 번 없었다. 에버턴, 리즈, 토트넘을 비롯해 크리스탈 팰리스(맨유전 3대1), 아스널(웨스트햄전 2대1), 브라이튼(뉴캐슬전 3대0), 리버풀(첼시전 2대0), 레스터(번리전 4대2), 빌라(셰필드전 1대0)가 승점 3점을 얻었다.
가장 늦게 열린 울버햄튼-맨시티전에선 왕좌 탈환을 노리는 맨시티가 케빈 더 브라위너의 활약에 힘입어 3대1 승리를 가져왔다.
2라운드 현재, 레스터, 에버턴, 아스널, 리버풀, 팰리스 이상 5개팀이 2전 전승을 내달리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