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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 암 치료용 약학 조성물 특허권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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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파멥신은 지난 9일 캐나다 특허청으로부터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III(이하 EGFRvIII) 타깃 신약 후보물질인 PMC-005BL의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허명은 '신규 EGFRvIII 항체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로, 이는 EGFRvIII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와 이에 대한 제조방법 및 항체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암 또는 종양 치료용 약학 조성물을 포함한다.

EGFRvIII는 정상세포에는 발현하지 않고, 암세포와 암줄기세포에만 발현해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변이 단백질이다. 이는 다형성 교모세포증(GBM) 환자에서 주로 발견되며, 전립선암, 난소암, 유방암, 대장암에서도 나타난다. EGFRvIII 양성환자는 대부분 예후가 나쁘기 때문에 항암 분야에서 있어 중요한 치료 군으로 고려되고 있다.

EGFRvIII와 관련된 기술과 물질을 활용할 경우 ▲항체약물복합체(ADC) ▲항체독물복합체(ATC) ▲항체사이토카인복합체(ACC) ▲항체방사성동위원소복합체(ARC) ▲CAR-T ▲CAR-NK ▲CAR-Macrophage 형식의 차세대 맞춤형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면역세포 유전자를 재조합 시켜 다시 투여하는 CAR-T 세포치료제는 최근 '연쇄살인마'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암세포 파괴 능력이 뛰어나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캐나다에서 특허를 받은 PMC-005BL은 파멥신과 작년 3월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한 바이오벤처 기업 큐로셀의 이중표적 CAR-T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제로 개발될 예정이다. PMC-005BL은 암 치료제뿐만 아니라 EGFRvIII 양성암의 위치를 정확히 볼 수 있는 영상동반진단검사법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후보물질이기도 하다.

파멥신 유진산 대표는 "PMC-005BL 특허는 캐나다뿐 만 아니라 한국, 일본, 호주, 미국에도 이미 등록을 마친 상태"라며, "이외에도 유럽과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며, 단기간 내 최종 특허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