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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어게인' 윤상현X이도현 "2인 1역 연기..사전 리딩 많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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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윤상현과 이도현이 2인 1역을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JTBC는 새 월화드라마 '18어게인'(김도연 안은빈 극본, 하병훈 연출) 제작발표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하늘, 윤상현, 이도현, 김유리, 위하준, 하병훈 PD가 참석했다.

윤상현과 이도현은 2인 1역을 연기하게 됐다. 윤상현은 "처음에 2인 1역의 대본이라는 것을 보고, 고우영을 누가 하지 궁금증이 많이 들었다. 이도현 배우가 하게 됐다고 해서 '그렇구나' 했는데, 하병혼 PD가 저희 집 앞에 찾아와서 '배우님이 이도현 배우와 만나서 대본 리딩 작업을 하면서 톤을 전수해줘라'고 하더라. 제가 톤을 전수할 게 많지 않은데, 도현이가 경험이 많지 않고 저도 처음이다 보니 홍대용의 톤을 알려 주려면 다 해줘야 할 거 같더라. 이 드라마가 그냥 재미있는 드라마가 아니라 감정선이 많고 울컥 울컥 하실 거고 감동도 많다. 하 PD, 저, 도현이가 만나서 계속 함께 읽었다. 도현이가 그걸 녹음을 해서 집에 가서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사전에 만나서 리딩을 많이 했었다. 그러면서 선배님 톤에도 맞추고 선배님도 제 톤에 많이 맞춰 주시면서 중점을 찾아서 하 PD님이 요청을 해주시고 비중을 나누면서 톤을 맞췄다. 시청자 분들에게 거부감이 들지 않게, 같은 인물로 보이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배님도 제게 칭찬을 해주실 때마다 자신감도 생기면서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18어게인'은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2009년 개봉했던 잭 에프론 주연의 영화 '17어게인'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극 중 김하늘은 열여덟 쌍둥이 남매의 엄마이자 늦깎이 아나운서 지망생인 워킹맘들의 워너비 '정다정' 역을, 윤상현은 18세 고등학생 때 가장이 된 후 자신의 꿈을 애써 외면한 채 현실에 쫓기며 살아온 '홍대영' 역을 맡았다. 이와 함께 이도현은 한순간에 전성기 시절의 몸으로 돌아가게 돼 '고우영'으로 이름을 바꾸고 살아가는 '18세 홍대영'으로 분해 윤상현과 2인 1역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18어게인'은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