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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고도 찝찝한 문경은 감독 "마지막 3점 허용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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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마지막 동점 3점슛 허용은 아쉽다."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역전승에도 만족해하지 않았다.

SK는 2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첫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6대83으로 이겼다. 전반 14점차 리드를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역전에 성공했고 연장 승부에서 자밀 워니를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SK는 이날 주전급인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김민수 김건우를 부상으로 잃어 백업 요원들 위주로 경기를 치렀는데, 강팀 전자랜드를 꺾었다.

문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두 가지 부탁을 했다. 리바운드, 속공 싸움에서 이기자는 것이었다. 전반에는 잘 안됐지만, 후반 상대 실점을 26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다만, 4쿼터 마지막 상대에 3점을 내주면 안되는 상황에서 동점 3점슛을 내준 게 아쉽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3점슛 5개를 터뜨린 변기훈과 연장 집중력을 보인 워니에 대해 "변기훈이 오랜만에 좋은 컨디션을 보여줘 좋았다. 워니는 두 번째 실전이라 처음 낯설어하더니, 후반에는 제 컨디션을 찾았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새 외국인 선수 닉 미네라스에 대해서도 "12분 뛰고 15점을 넣었다. 안영준과 최준용 등 포워드들이 돌아오면 미네라스가 조금 더 편하게 뛸 수 있다"고 했다.

군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