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사우스햄턴전에서 무려 4골을 몰아넣은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베팅 업체에서 세 번째로 낮은 배당률을 책정하며 손흥민의 득점왕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한국시각) EPL 2라운드 사우스햄턴전에서 4골을 기록하며 5대2 대승을 이끌었다. 현 시점에서 EPL 득점 공동 선수다. 또 다른 선두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이다. 하지만 이제 겨우 2경기를 치른 것 뿐이라 득점왕 경쟁은 예측 불가다.
그런데 해외 베팅업체는 이 득점왕 수상 확률에 배당률을 걸기 시작했다. 베팅업체 '베트365'는 2020~2021시즌 손흥민의 득점왕 배당률로 6을 줬다. 100파운드를 걸면 원금포함 600파운드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배당률이 낮으면 낮을수록, 해당 선수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이 높이지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배당률이 '100'인 선수는 '10'인 선수보다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이 10배 더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사우스햄턴 전에서 손흥민에게 4개의 어시스트를 주고, 자신도 골 1개를 기록한 해리 케인은 '8'의 배당률을 받았다. 손흥민보다 득점왕 등극 가능성이 약간 더 낮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