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가레스 베일이 필요하대?'
손흥민의 4골, 해리 케인의 1골 4도움의 어메이징한 기록 직후 영국의 한 매체가 붙인 기사 타이틀이다.
베일의 임대 영입 오피셜이 발표된 그날, 토트넘 공격듀오 손흥민과 케인이 날아올랐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5대2로 대승했다. 0-1로 밀리던 전반 45분 이후 손흥민이 혼자 4골을 몰아쳤고, 해리 케인이 이 4골을 모두 도왔다. 손흥민은 2015년 EPL 이적 후 첫 해트트릭, 한경기 4골 개인 최다골 기록을 썼다. 손흥민의 한 경기 4골도 놀라운데, 이 4골을 모두 케인이 도운 사실도 놀랍다.
토크스포츠는 이 경기 직후 '누가 생각이나 했겠나. 전반 45분까지 토트넘은 0-1로 지고 있었고, 그림자가 드리운 것처럼 보였다. 남은 45분 동안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5대2 승리를 만들었고, 사우스햄턴은 망연자실했다'고 썼다. '대한민국 공격수는 4골을 넣었고, 이 4골을 모두 잉글랜드 캡틴이 도왔다. 골은 모두 비슷한 방식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흐름, 골 과정을 상세히 풀어낸 후 '누가 가레스 베일 필요하다고 했나, 응?(Who needs Gareth Bale, eh?)'라는 촌철살인 한줄로 마무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