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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모예스 감독, "그게 페널티가 아니라고? 핸드볼 규정 똑바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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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건 완전히 페널티킥이었다. 아니라면 설명해줘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을 이끄는 데이비스 모예스 감독이 크게 화를 냈다. 팀이 석연치 않은 판정 탓에 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모예스 감독은 "핸드볼 규정을 명확하게 하라"며 EPL 사무국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모예스 감독이 이처럼 화가난 이유는 20일(한국시각)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EPL 2라운드 아스널 전에서 1대2로 졌기 때문이다. 웨스트햄은 개막 후 2경기에서 모두 지면서 승점 0점에 머물러 있다.

이날 경기 후 모예스 감독은 심판의 핸드볼 판정에 대한 불만을 터트렸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모예스 감독이 아스널에 패한 뒤 핸드볼 규정에 대한 명확성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에서 1-1로 맞선 상황에서 웨스트햄의 공격 때 박스 안에서 아스널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레스의 팔 부근에 공이 맞은 듯 했다. 곧바로 VAR이 나왔고, 핸드볼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전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맨유 수비수 린델로프의 핸드볼 상황에서는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때와 상황은 비슷했으나 전혀 다른 판정이 나왔다.

이런 점 때문에 모예스 감독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패배를 납득할 수 없다. 그 장면은 페널티킥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그게 페널티킥이 아니라면, 룰을 다시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 우리 모두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