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여름 이적시장 말미에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디오고 조타(24)를 울버햄턴에서 영입했다. 이적료로는 옵션 포함해서 최대 4500파운드(약 679억원)로 거금이다. 조타는 리버풀과 5년 계약했다.
조타는 "굉장히 흥분된 순간이다"면서 "리버풀은 이 나라에서 가장 큰 팀 중 하나다. 나는 팀 플레이어다. 가장 높은 라인에서 뛴다. 득점할 수 있는 길을 찾는게 내 역할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이적에는 수비수 기 키-야나 회버가 끼어 있다. 리버풀이 회버를 울버햄턴으로 보냈다.
조타 영입은 리버풀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세번째 보강이다. 앞서 그리스 출신 풀백 치미카스를 영입했다. 이적료로 1170만파운드를 썼다. 그리고 최근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이적료로 2000만파운드를 투자했다.
리버풀의 주전 스리톱은 마네 살라 피르미누다. 여기에 그동안 오리기와 일본 출신 미나미노가 백업 역할을 했다. 이제 조타까지 가세했다. 미나미노는 더 치열한 경쟁에서 입지를 넓혀야 한다.
리버풀 클롭 감독은 "조타는 우리에게 여러 옵션을 줄 수 있다. 이제 23세다. 아직 잠재력이 많다. 스피드가 좋고, 콤비 플레이, 수비, 압박 다 할 수 있다. (상대가)예측하기도 어렵다"고 평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