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혼자 산다' 김민경과 박세리가 '찐 친' 케미를 뽐냈다. 박나래와 이시언은 집라인에 도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세리가 김민경의 새 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취미부터 남다른 '먹 신념'까지, 쿵짝이 잘 맞는 모습으로 '찐 친' 케미를 뽐냈다.
새로 이사한 김민경의 집은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김민경은 운동방도 만들어 '운동뚱'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이사로 인해 '슈퍼 뷰'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김민경은 "슈퍼 뷰를 잃었다면, 집 안에 슈퍼를 만들라"는 신개념 마인드로 미니 팬트리 셀프 제작에 나섰다.
이때 박세리가 김민경의 집을 찾았다. 박세리는 세심하게 챙겨온 생필품들을 선물했다. 선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세리는 유명 작가가 만든 블루베리 나무와 테이블을 선물했다. 민경 하우스 속 '오직 민경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며 큰손다운 면모를 또 한 번 선보인 것.
거실 한복판에 '힐링 카페'를 만들어낸 선물의 거대한 스케일이 김민경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박세리는 "7년정도 자란 나무인데 한 그루에 2kg의 열매가 열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테이블에 앉아 나무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던 두 사람은 리얼한 연애 상담도 나누며 '현실 절친'이 된 모습을 보였다.
선물을 주고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던 두 사람은 이내 편안한 복장으로 환복해 리얼한 '친한 친구'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두 사람은 레전드 먹방러답게 통 큰 식사까지 하며 유쾌한 시간을 이어나갔다.
김민경과 박세리는 차돌박이 먹방에 돌입, 가위질 따위는 필요 없이 커다란 고기 한 점을 입에 넣으며 흡족한 식사를 했다. 두 사람의 우아한 미식 토크가 이어지던 와중, "얇은 고기는 살 안 찐다"라는 박세리의 먹언까지 이어지며 전국 다이어터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두 사람은 남다른 먹방 철학으로 한 마음 한 뜻이 됐다. 또한 김민경은 차돌박이 육전으로 햄버거를 만드는 신개념 레시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알차게 하루를 함께 보내며 '절친'에 등극한 김민경과 박세리는 "오늘 정말 많은 걸 같이했다. 따뜻하고 좋은 사람인것 같다. 서로 정말 많이 닮은 것 같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세리는 김민경에게 "첫 이사오자마자 초대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박나래는 미국 LA에서의 실패로 인해 뼈아픈 기억으로 남은 집라인에 재도전하기 위해 하동으로 향했다. 이때 박나래 앞에 하동과의 깊은 인연을 지닌 이시언이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간만의 만남에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 것도 잠시, 이내 "술 안 취한 너랑 있으니까 어색하다"라며 장난을 치는 이시언과 지지 않고 맞받아치는 박나래가 티격태격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타지에서의 동행을 시작한 박나래와 이시언은 집라인 도전에 앞서 마지막 식사에 나섰다. '무지개 회원' 입사 동기인 두 사람은 식사 도중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 반년 동안 극존칭을 사용하던 어색한 모습을 떠올리며 새로운 감회를 전했다.
박나래와 이시언은 아시아 최장 길이 코스를 자랑하는 집라인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집라인을 타기 전 벌칙 내기를 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박나래는 "못 타면 숏컷트를 하자. 밑 부분은 바리깡으로 밀자"고 파격적으로 제안했다. 또한 집라인 체험장으로 향하던 도중 박나래는 이시언에게 "드러운 얘긴데 손잡고 싶어"라며 예상치 못한 부탁을 했다. 이시언은 그녀의 요청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친남매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차를 타고 오르막길을 올라 목적지에 도착, 눈 앞에 펼쳐진 아슬아슬한 광경에 "여길 뛴다고? 말도 안 돼"라며 겁에 질린 모습을 보였다. 박나래가 계속 무서워하자, 이시언은 격려하고 다독이며 뜻밖의 오빠 미를 발산했다.
마침내 두 사람은 드디어 시속 120km의 활강을 시작했다. 박나래는 두 눈을 질끈 감고 소리를 질렀고, 이시언은 비교적 여유롭게 타며 박나래의 상태를 계속 살폈다. 두번째 도전한 집라인에서 박나래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3코스를 무사히 마쳤다. 이시언이 계속 다독여주고 챙겨주자 박나래는 "너무 든든하다. 덕분에 재도전에 성공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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