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첫 소설 '샤인'을 출간한다.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는 제시카의 자전소설 '샤인'을 오는 29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샤인'은 그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하이퍼 리얼리즘' 소설이다.
케이 팝 스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고 동시에 전부를 포기할 수도 있는 열일곱 살 한국계 미국인 소녀 '레이첼 김'의 삶을 그려냈다.
레이첼 김은 대형 기획사 DB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선발됐고, 그토록 바랐던 꿈을 이루고자 미국을 떠나 한국으로 오게 됐다. 재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는 업계에서 데뷔 기회를 쟁취하기 위해 6년간 온갖 노력을 쏟아 붓는다.
그러나 톱스타이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남자 제이슨 리와 만나게 되면서부터 그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한다.
출판사 측은 "케이 팝 스타가 겪어야 하는 기나긴 연습 생활, 수많은 사람들의 냉혹한 평가, 엄격한 규칙, 끝없는 시기와 질투, 은밀한 언론 플레이, 오직 '여자' 스타이기 때문에 받아야 하는 부당한 대우 등을 현실감 넘치게 묘사해 몰입감을 높인다"고 책을 소개했다.
도서 정보에 따르면 '샤인'은 한국과 미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1개국에 동시 출간되며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제작진이 참여한 영화화가 확정됐다.
제시카는 현재 후속작인 '브라이트'를 집필 중이다.
그는 2007년 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했으며 2014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패션 디자이너, 사업가 등으로 활동 중이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