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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연숨고' KCM→'규라인' 김우석, '도시어부2' 불꽃튀는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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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도시어부'와 '반 도시어부'의 역대급 빅매치가 펼쳐졌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에서는 화성에서 '도시어부 대 반 도시어부'의 첫 대결이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계 내로라하는 부심 만렙의 강태공들이 한자리에 모여 7:7 대결을 펼쳤다. 시작 전부터 양팀의 치열한 신경전이 불이 붙었고, 이날은 낚시 대결뿐만 아니라 허세와 허풍까지 폭발하며 시종일관 강력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덕화와 허재, 이경규와 주상욱, 지상렬과 허훈, 이태곤과 KCM, 김준현과 김우석, 박진철 프로와 조재윤이 짝을 이룬 이날의 대결은 둘 중 이긴 사람이 다음 촬영에 참여할 수 있는 운명의 데스매치였다. 출연권이 걸린 만큼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이 폭발했고, 심장이 쫄깃해지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이날은 낚시 경력 33년을 자랑하는 가수 KCM이 어마어마한 저력을 과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작부터 기세 넘치는 입담으로 현장을 접수한 KCM은 빠른 적응력으로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스스로를 '연숨고(연예계 숨은 고수)'라고 자칭한 KCM은 이 자화자찬이 근자감이 아닌 실력임을 증명해냈다. 이날의 첫수를 기록하는 것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토종붕어를 낚아 올리며 이태곤을 자극했다. KCM과 짝을 이룬 이태곤은 머나먼 7번 자리의 뜰채 담당을 맡아 전력 질주하는 다급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현은 "태곤이 형 뛰는 것 처음 본다"며 배꼽을 잡았다.

KCM뿐만 아니라 바다퀸에서 민물퀸을 노리는 김새론과 과거의 설움을 딛는 허재의 활약도 시선을 모았다. 그중 가장 주목을 받은 이는 김우석. 말 수가 없어 '예능대부' 이경규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으며 '규라인'에 합류했다. 이경규는 이날 방송에서 김우석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우석이는 규라인이다. 타 프로에서 방송 같이 했는데 '너 정말 잘한다'고 했었다"며 남다른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도시어부 팀과 반 도시어부 팀의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은 다음주에도 이어질 전망. 이 대결이 누구의 승리로 끝나게 될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