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사랑의 콜센타' TOP6가 '2020 상반기 최우수 사원'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출연한 가운데 '상반기 결산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사랑의 콜센타'는 첫 회부터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서 쏟아진 전화 신청 중 연결에 실패했던 신청자들에게 TOP6가 직접 전화를 걸어 신청곡을 불러주는 '고객만족 AS센터'를 준비했다. 노래방 점수 대결을 통해 1위를 차지한 우승자가 '2020 상반기 최우수 사원'에 등극하면 금일봉과 원하는 선물 등 특전이 주어지는 만큼, 여섯 형제들의 치열한 싸움이 펼쳐졌다. 또한 노래방 점수에 따라 1등 왕좌부터 목욕탕 의자, 꼴찌 방바닥에 이르는 의자 서열이 나눠지면서 치열한 의자 뺏기 쟁탈전이 벌어졌다.
먼저 정동원은 둘째이모 김다비의 '주라 주라'를 불러 시작부터 100점을 획득했다. 100점 비결을 묻자 정동원은 "신나는 곡, 최신곡이 잘 나온다. 또 노래할 때 같이 즐겨주면 열기가 마이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MC 붐은 "장민호를 이기는 비법은 뭐냐"고 장난스럽게 질문했고, 정동원은 "그냥 부르면 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임영웅이 '알수없는 인생'으로 99점을, 영탁이 '서른이면'을 불러 98점을 획득했다. 두 사람은 2위 3위에 등극했고, 김희재가 90점을 획득하며 4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도 장민호와 이찬원은 탈락했다.
준결승에서는 신청자들에게 전화 연결없이 신청곡 중에서 선곡해 노래를 부르는 룰로 바뀌었다. 이에 정동원, 임영웅, 영탁, 김희재는 스스로 자신 있어 하는 선곡들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임영웅과 영탁의 팬들이 지속적으로 신청했던 곡들이 드디어 '사콜' 무대에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정동원은 Y2K의 '헤어진 후에'를 선곡해 불렀다. 꼬마 로커로 변신, 스탠드 마이크를 세우고 기타를 치면서 록 스피릿이 충만한 고음 폭발 무대를 선보였다. 임영웅은 고한우의 '암연'을 열창했고, 영탁은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불러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김희재가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불러 99점을 획득, 1등으로 올라갔다.
이에 김희재, 임영웅, 영탁이 결승으로 진출했다. 아쉽게도 정동원은 탈락했다.
마지막 결승전이 펼쳐졌다. 세명이 차례대로 노래를 불러서 가장 높은 점수가 나온 사람이 우승자가 되는 룰이었다.
영탁은 조용필의 '꿈'을 열창해 92점을 받았다. 마치 영탁이 꿈꾸는 모든 청춘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것 같았다. 다음으로 임영웅은 나훈아의 '바보같은 사나이'를 불러 93점을 획득했다. 1점차로 영탁을 누르고 1위에 등극한 것.
박빙의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김희재가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랐다. 김희재는 김혜연의 '최고다 당신'을 불렀지만, 아쉽게도 83점을 받았다.
이에 임영웅이 최우수사원에 등극했다. 자연스럽게 2등이 된 영탁은 "임영웅은 어떻게든 우승을 한다"며 축하했다.
'상반기 최우수사원'이 된 임영웅은 금메달과 금일봉을 선물로 받았다. 임영웅은 "오늘 상반기를 결산하는 느낌으로 여러분들께 보답하는 의미에서 신나게 놀았는데, 하반기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