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가 거듭된 악재에 신음하고 있다. 아직 2군의 정상 활용이 불가능한 가운데, 주장 이용규까지 사실상 시즌아웃됐다.
최원호 감독 대행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 전을 앞두고 "이용규는 내복사근 파열로 4주 아웃 진단을 받았다. 정진호는 목에 담이 들었다. 하주석은 다리 때문에 관리가 필요해 좌투수가 선발로 나오는 날 빼줄 예정이었다"며 주력 타자 3명의 휴식을 알렸다.
가뜩이나 빈약한 타선에 이용규마저 빠지면서, 가뜩이나 인원 충원이 어려운 한화 타선에는 큰 구멍이 뚫리게 됐다. 한화는 오는 24~25일 즈음 코로나19 후폭풍 이후 첫 콜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원호 감독대행도 연신 답답한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한화는 노수광(중견수) 노시환(3루) 최재훈(지명타자) 브랜든 반즈(우익수) 송광민(1루) 최진행(좌익수) 노태형(2루) 이해창(포수) 오선진(유격수)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최재훈은 데뷔 이래 첫 3번 타자 출전이다. 이날 키움 선발은 에릭 요키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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