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2019~2020시즌 유럽 최고의 강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29)가 팀을 떠날 전망이다. 알칸타라의 새 정착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리버풀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8일(한국시각)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이 티아고의 이적에 관해 합의했다"면서 "계약기간 4년에 이적료는 최소 2000만파운드(약 301억원)이며, 여기에 옵션으로 500만파운드(약 75억원)가 붙는다"고 보도했다. 이 옵션은 새 시즌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즉, 티아고로 인해 리버풀이 EPL 및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옵션을 더 지불할 수도 있다.
티아고는 2009~201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해 5시즌을 소화했고, 2013년 7월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2019~2020시즌까지 총 7시즌 동안 235경기에 출전해 31골을 기록했다. 특히나 티아고는 뮌헨에서 수많은 우승을 일궈내며 전성기를 열었다. 7번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4번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우승에다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곁들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경력도 있다. 뮌헨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