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장르만 코미디'의 코너인 '장르만 연예인'에서 이근 대위가 생존식(食)으로 새우맛 공벌레를 강력 추천해 경악을 불러일으킨다.
19일 방송하는 JTBC '장르만 연예인'은 하루 아침에 실직자가 된 개그맨 5인조 김기리, 김성원, 서태훈, 이세진, 임우일의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담은 리얼리즘 시트콤으로 짠내 폭발하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너튜브 프로젝트 '가짜연예인'을 출범시킨 김기리, 김성원, 서태훈, 이세진, 임우일이 '가짜사나이' 이근 대위의 지시에 따라 체력 훈련에 이어 생존 훈련에 돌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칼 한자루만으로 숙소 만들기에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 단체 배 튀기기 기합을 받는 멤버들의 안습을 유발했다.
이어 금주에는 이근 대위 표 무인도 생존 훈련 마지막 이야기가 예고돼 관심을 높인다. 이날 이근 대위는 생존에 꼭 필요한 네 가지 중 '음식'을 획득하기 위해 멤버들에게 땅파기를 지시했다. 그가 말한 음식은 다름아닌 벌레. 이근 대위는 "벌레 먹는 것도 정말 중요한 훈련 과정이다. 습한 데가 제일 좋다"며 멤버들을 경악케 했다.
하지만 피할 수는 없는 터. 땅파기에 들어간 멤버들은 공벌레, 에벌레, 거미 등을 다채로운 벌레를 직접 찾아 모으며 식욕을 잃어갔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때 이근 대위는 "공벌레가 맛있어"라며 새우맛이 나는 공벌레를 강력 추천했고, 멤버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벌레 시식에 나섰다고 전해져 궁금증이 고조된다.
무엇보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김기리, 이세진의 리얼한 표정이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 순간을 감내하 듯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고 눈을 감은 김기리와, 견딜 수 없는지 오만상이 된 이세진의 표정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벌레의 맛과 식감을 상상하게 한다. 이에 과연 멤버들의 반응은 어떠했을지, 끝날 때까지 방심할 수 없는 아찔한 생존 훈련기에 관심이 증폭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