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구단 역사에 남을 기록이라 의미가 있다."
대구FC 간판 스타 세징야(31·브라질 출신)가 K리그 사상 21번째 40(골)-40(도움)을 달성했다. 세징야는 16일 '대팍'에서 벌어진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시즌 21라운드 홈경기서 K리그 개인 통산 40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10분, 세징야의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 선제골로 연결했다. 세징야는 이 도움으로 40-40을 달성했다.
세징야는 이날 1-0으로 앞선 전반 37분에는 데얀의 도움을 받아 리그 14호골 터트렸다.
지난 8월 8일 황일수(경남)에 이은 역대 21번째 기록 달성이다. 외국인 선수로는 데니스(성남 일화) 에닝요(전북 현대) 몰리나(FC서울) 데얀(당시 수원 삼성)에 이은 역대 5번째다. 2016년부터 대구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세징야는 5시즌 동안 리그 총 142경기에 출전, 55골-40도움을 기록 중이다.
세징야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2-0으로 앞서면서 경기가 쉽게 풀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아 승리했다 "라고 말했다. 또 그는 "드디어 40-40을 이뤘다. 구단 역사에 남을 기록이라 의미가 있다. 아홉수가 빨리 끝나 다행이다. 어시스트는 동료와 함께 이루는 것이다. 운도 따라야 한다. 도움왕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대구는 이날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시즌 21라운드 홈경기서 3대2 승리했다. 승점 30점으로 남은 22라운드 FC서울전과 상관없이 상위 6팀이 싸우는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2년 연속 파이널A이다. 대구는 최근 6경기 무승(2무4패) 행진도 끊었다. 또 팀 창단 후 통산 리그 200승을 달성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