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마지막 승부를 기대한다."
강원 김병수 감독이 정규리그 최종전에 희망을 기대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부산과의 원정경기서 이영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원은 승점 24를 기록하며 파이널A의 희망을 이어나갔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준비한 대로 게임이 잘 풀렸다. 추가 득점 상황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면서도 "이영재의 슈팅에 기대를 했는데 잘 맞아떨져서 기분좋게 승리한 것 같다"고 흡족해 했다.
김 감독은 이영재에 대해 "컨디션 난조를 보이기도 했지만 좋은 선수라는 사실은 틀림없다. 선수 본인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영재의 그림같은 중거리 골에 대해 김 감독은 "사실 그 전에 시도한 슈팅이 들어갈 것이라 생가할 만큼 이영재의 슈팅은 믿을 만하다. 먼거리였는데 멋진 골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2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파이널A의 꿈에 도전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A그룹에 진출하는 것이다. 그동안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잘 넘겼고,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결국 마지막에서 승부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