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탈출구를 마련하고 있는 웨일스 축구 스타 윙어 가레스 베일(31)이 헤타페와의 친선경기 도중 훈련장을 떠났다고 스페인 매체들이 보도했다.
시즌 개막을 앞둔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훈련장 발데베바스에서 무관중으로 헤타페와 친선경기를 가졌다. 마드리드가 6대0 승리했다.
베일은 이날 경기에 참가하지 않았다. 스페엔 스포츠전문지 마르카에 따르면 베일은 개인적으로 몸상태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에당 아자르도 뛰지 않았다.
그런데 베일은 친선경기 시작 27분 만에 팀 훈련장을 떠났고, 아자르는 하프타임에 차를 몰고 나갔다고 한다.
베일은 이미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 구상 밖에 있다. 베일 역시 자신을 믿어주지 않고 출전 기회를 주지 않는 구단에 섭섭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런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구단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을 자주 했다. 경기장에서 먼저 조기 퇴근하거나, 관중석에서 눈을 가리는 듯한 이상한 행동을 해 사진이 찍히기도 했다.
이런 베일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 탈출구를 마련 중으로 알려졌다. 베일의 대리인이 움직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을 다른 구단으로 보내더라도 고연봉의 일부를 부담하겠다는 식이다. 친정팀 토트넘, 맨유 등이 베일의 다음 둥지로 알려지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