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영입을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에 발맞춰 구단은 최근 매 시즌 부상을 당하고 있는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27)과 강행군이 불가피한 에이스 손흥민(28)의 백업 역할을 맡을 자원을 시장에서 찾고 있다.
터키리그 득점왕 알렉산더 솔르로스(24·트라브존스포르),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 대니 잉스(28·사우스햄턴), 레알 소시에다드 공격수 윌리안 호세(28) 여러 공격수가 물망에 오른 가운데, 최근에는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 바스 도스트(31·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이름이 떠올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 레이더에 도스트가 포착됐다. 무리뉴 감독은 도스트를 주전이 아닌 백업 공격수로 런던으로 데려오고 싶어 한다'고 적었다.
이어 '토트넘은 도스트를 무리뉴 구상에 부합하는, 케인과 손흥민의 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하드워커로 인식하고 있다'며' 도스트는 벨기에 클럽 브뤼헤 관심을 받았으나 팀에 남았다. 프랑크푸르트가 요구하는 이적료는 650만 유로(약 91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2007년 네덜란드 클럽 에먼에서 프로 데뷔한 도스트는 헤라클레스, 헤렌벤, 볼프스부르크,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뛰었고 프랑크푸르트로는 2019년에 이적했다. 볼프스부르크 시절(2012~2016년)에는 구자철(31·알 가라파) 동료였다. 지난시즌 컵포함 30경기에 출전 10골을 넣었다. 1m96 장신으로 네덜란드 대표로 A매치 18경기 출전 경력을 지녔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홈 개막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0대1로 패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태도를 공개 비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