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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수비수, 경기 뒤 관중석 돌진 '팬과 멱살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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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니 라이슈트너(함부르크)가 분을 참지 못하고 팬의 멱살을 잡았다.

영국 언론 더선은 15일(한국시각) '함부르크의 수비수 라이슈트너가 관중석에 오르는 충격적인 순간이 있었다. 그는 관중석으로 올라가 팬의 멱살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함부르크는 디나모 드레스덴과 2020~2021시즌 독일 포칼컵(DFB) 원정 경기에서 1대4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1만53명의 관중이 자리를 채웠다.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입장 관객수는 코로나19 사태 뒤 독일에서 진행한 축구 경기 중 최대 규모였다.

문제는 경기 뒤 발생했다. 라이슈트너는 '옛 팀' 디나모 드레스덴에 완패한 뒤 분을 참지 못했다. 그는 응원석으로 성큼 걸어 올라가 팬의 멱살을 잡았다. 주위에 있던 다른 팬들은 라이슈트너를 말리기 위해 힘을 썼다.

더선은 '라이슈트너의 분노를 촉발시킨 이유는 불명확하다. 독일 현지 언론은 그저 랜덤이었을 가능성을 주장했다. 함부르크는 너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매체는 과거 에릭 다이어(토트넘) 사건을 꺼내 들었다. 다이어는 과거 자신의 가족을 욕한 팬을 찾기 위해 관중석으로 뛰어든 바 있다. 당시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다이어에게 4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4만 파운드 징계를 내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