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가 6번 타순으로 내려왔다.
SK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최지훈(중견수)-오태곤(우익수)-최 정(3루수)-로맥(1루수)-최 항(2루수)-화이트(지명타자)-고종욱(좌익수)-이재원(포수)-김성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근 내놓는 베스트라인업인데 화이트를 6번으로 내리고 최 항이 5번으로 올라온 게 변화된 모습이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화이트가 아직 경기 감각이 완전하지 않은 것 같다. 로맥도 요즘 부진해 공격 연결이 잘 안되서 화이트 타순을 내렸다"면서 "처음 왔을 때 계속 경기를 치렀어야 했는데 다쳐서 쉬었던 것이 화이트에겐 악재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 항이 5번으로 올라와 3번을 맡은 최 정과 함께 형제가 클린업트리오로 나오는 가족의 영광이 만들어졌다.
최 항과 최 정은 지난 13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서 나란히 홈런을 치며 형제가 한 경기에서 홈런을 치는 진기록을 만들어냈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