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가 광저우 헝다의 4연승에 앞장섰다.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 헝다는 13일(한국시각) 중국 다롄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CSL) 그룹 A 산둥 루넝과의 11라운드 격돌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박지수는 풀 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지수는 15번의 경합 상황 중 11번 승리를 따냈다. 패스 성공률도 93%(50회 성공 / 54회 시도).
올 시즌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중국 리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예정보다 5개월 늦은 7월 개막했다. 박지수는 1라운드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고 결장했다. 하지만 이후 10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칸나바로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박지수가 후방을 든든히 지킨 광저우 헝다는 지난 8월 30일 상하이 선화(4대1)전 승리 이후 4연승을 달렸다. 승점 28(9승1무1패)로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A조 2위 장쑤 쑤닝(승점 19)과 승점 차는 9점이다.
한편, 4연승을 내달린 광저우 헝다는 18일 허난 젠예와 중국 FA컵을 치른다. 21일에는 허난 젠예와 리그 12라운드에서 리그 5연승에 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