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산초 영입에 수천억을 쓸 수는 없어."
올레 군나 솔샤르 맨유 감독은 단호했다.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하며 반등의 포인트를 마련한 맨유는 올 시즌 우승 경쟁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 여름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의외로 도니 판 더 비크 한 명을 데려오는데 그쳤다.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관심을 보인 제이든 산초 영입전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잔류를 선언하며 일단락 되는 듯 했지만, 맨유는 여전히 산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는 모습.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산초 없이 새 시즌을 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10일(한국시각) 영국 라디오 파이브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영입이 없어도 괜찮고, 산초 영입에 너무 많은 돈을 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솔샤르 감독은 "나는 지금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에 만족한다"며 "우리는 항상 이 스쿼드를 향상시키려고 하고 있다. 팀에 높은 수준과 성격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들을 찾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천억을 쓸 수는 없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