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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상장일에 '따상' 기록하며 코스닥 시총 5위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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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많은 증거금을 모으며 화제가 됐던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일에 바로 코스닥 시가총액 5위까지 치고 올랐다.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의 2배인 4만 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거래가 시작되자 바로 상한가로 직행하는 이른바 '따상',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6만 2400원을 기록중이다.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조7000여억원이었지만, 이날에만 160%의 상승으로 시총은 4조 5680억원을 기록하며 바이오와 제약주가 차지하고 있는 코스닥 상위 순위에서 단숨에 5위에 안착했다.

이날 거래 가능한 물량이 2300여만주에 이르지만, 이 시간 현재 47만주 정도만 거래가 됐으며 상한가에 매수 물량만 3100만주 이상이 쌓인 상황이다. 따라서 당분간 주가 흐름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상장일 이전까지 장외 시장에서 7만원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까지 오를 수도 있겠지만, 시장에선 적정가를 평균 3만원대로 제시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상당히 부담스런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또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도 PER(주가수익비율)가 316배 정도나 되고, 카카오게임즈가 발표한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도 70배 이상인 상황이라 다른 여타 게임주와 비교해 고평가 논란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