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는 잔류를 선언한 날 개인 인스타그램에 세 아들의 사진을 올렸다. 지난 8월 12일 게임광고 영상 이후 근 26일만에 띄운 게시글이다. 계약 해지 논란은 잊고 새 시즌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는 메시의 인스타그램이 활기를 찾은지 하루 뒤인 7일, 메시의 팔로잉을 조명했다. 1억6600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메시가 과연 몇 명을 팔로잉할지, 또 누구의 인스타그램을 방문할지를 살폈다.
놀랍게도 그 숫자는 231명(단체)에 불과했다. 대부분은 축구선수다. 아르헨티나 출신 파울로 디발라, 세르히오 아궤로, 앙헬 디 마리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곤살로 이과인 등을 팔로우했다. 바르셀로나로 연결된 루이스 수아레스, 사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호나우지뉴, 네이마르,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비롯해 데이비드 베컴, 마리오 괴체, 마리오 괴체, 에릭 아비달 등도 팔로우 명단에 들었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없다. 'Ronaldo'가 있긴 한데, 호날두 개인 계정은 아니다. 들어가보면 브라질 축구황제 호나우두와 관련한 계정임을 알 수 있다.
팔로우하는 클럽으로는 현 소속팀 바르셀로나, 친정 뉴웰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첼시와 맨시티가 있다. 맨시티는 이적 파문을 일으켰을 때 차기 행선지 1순위로 꼽힌 곳이다.
메시는 이밖에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마누 지노빌리(이상 전현 NBA스타), 매니 파키아오, 플로이드 메이웨더(이상 복서), 비욘세(가수), 마우리치오 마크리(전 아르헨티나 대통령) 로얄 팬스 온리(기독교 종교 계정) 등을 팔로우하고 있다.
한편, 메시는 "구단과 법정싸움을 할 수 없었다"는 이유와 함께 잔류를 선언한 뒤 7일 바르셀로나 훈련장에 복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