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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ANA인스퍼레이션으로 LPGA 투어 복귀 "경기력 회복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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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27·솔레어)이 오랜 기다림 끝에 LPGA 투어에 복귀한다.

박성현의 소속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은 8일 '박성현 프로가 오는 11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ANA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 했다.

박성현의 LPGA 투어 출전은 올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부상 기권 이후 약 10개월 만.

박성현은 지난 5월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 자선 이벤트 대회 이후 출전 시기를 고민해왔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 LPGA 투어 복귀 시점을 선뜻 결정하기 어려웠다. 공백 속에 세계랭킹은 2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복귀전 관건은 실전 감각 회복 여부가 될 전망이다.

ANA 인스퍼레이션 출전을 위해 출국한 박성현은 "오랜만에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긴장감이 매우 크다. 어깨 근육치료와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대회 출전이 어려워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좀 더 집중해 플레이 할 계획이다. 많은 팬 분들이 많이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있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비록 코로나19가 길어지고 힘든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돼 모두가 지쳐있지만 우리 모두 조금 더 힘을 내서 함께 이겨나가기를 희망 한다. 저도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 잘 하고 돌아오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박성현은 ANA 인스퍼레이션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꾸준하게 LPGA 투어에 참가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5)과 김효주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랭킹 톱10 중 유이하게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골프여제' 박인비(32)는 2013년 이후 7년 만에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27)은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올해 첫 메이저 대회를 치른다. 이밖에 전인지(26), 이미향(27), 신지은(28), 양희영(31), 박희영(33), 김인경(32), 최운정(30), 이미림(30), 지은희(34)도 출전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