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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 "코로나19로 발리→한국 돌아온 후 몸과 마음 상태, 견딜 수 없었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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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가희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6일 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한국에 오는 과정에서 그리고 돌아온 후에도 너무나 힘든 일을 많이 겪었어요"라고 입을 열었다.

가희는 "전 믿음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기도하고 의지하면서 애써 그 무게를 모른척 했지만.. 제 마음을 잘 잡아 두지 않으면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상태였어요. 시간이 흐르고 저는 많이 변해 있는 저의 몸과 마음 상태를 견딜 수가 없었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운동을 갈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혼자 운동 삼아 기분 전환도 할 겸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정말 눈물 날 정도로 행복하더라구요. 좋더라구요. 살겠더라구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때문에 우울증 상태로 힘드신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우리 함께 운동도 되고 기분도 좋아지는, 신나는 춤을 춰보면 어떨까요?"라며 "많은 분들이 춤을 추고 웃으면서 땀을 흘리고 엔돌핀이 마구 마구 돌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가희는 지난 2016년 사업가 양준무 씨와 결혼 후 발리에 체류했다. 그러나 올해 2월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가희는 아이들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바닷가 나들이를 간 사진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됐다.

논란이 일자 가희는 자신의 SNS를 잠시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또한 "나는 왜 병X짓을 반복하는가, 정신이 오락가락한다"는 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이후 가희는 지난 3월 31일 한국으로 귀국했다.

▶다음은 가희 인스타그램 글 전문

굿모닝 이에요~~

오늘 저녁 8시 유튜브 영상이 업로드 됩니다~

이번엔 건강유튜버로 유명하신 러브에코님과 함께 재밌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러브에코님은 지금 10명의 참가자와 함께 삶의 질을 바꾸는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진행중이신데 그중에 한가지 미션으로 댄스휘트니스 챌린지를 함께 하게 되었답니다.

제가 아무런 조건없이 참여하게 된 이유는요..

겉모습만 변하는 다이어트가 아닌 몸과 마음 을 모두 가다듬어 진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일 이기 때문입니다

전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한국에 오는 과정에서 그리고 돌아온 후에도 너무나 힘들일을 많이 겪었어요

전 믿음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기도하고 의지하면서 애써 그 무게를 모른척 했지만..

제 마음을 잘 잡아두지 않으면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상태였어요

시간이 흐르고 저는 많이 변해 있는 저의 몸과 마음 상태를 견딜수가 없었어요

전 운동을 갈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혼자 운동삼아 기분전환도 할겸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정말 눈물날 정도로... 행복하더라구요....

좋더라구요... 살겠더라구요!!!!!

지금 우리는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것이 변했지만 우리는 강합니다

이겨낼수 있어요!!

특히 코로나 때문에 우울증 상태로 힘드신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우리 함께 운동도 되고 기분도 좋아지는, 신나는 춤을 춰보면 어떨까요??!!!

많은 분들이 춤을 추고 웃으면서 땀을 흘리고 엔돌핀이 마구 마구 돌았으면 좋겠습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