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임성재(22·CJ대한통운)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우승이 힘들어졌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1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에 그쳐 2오버파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2위에서 공동 6위로 밀려났다.
2라운드 선전으로 세계랭킹 1위이자 단독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를 한 타차로 추격했던 임성재는 격차가 9타로 벌어져 역전우승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존슨은 합계 14언더파로 공동 2위를 형성한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를 5타차로 앞서 개인 첫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 우승을 눈앞에 뒀다.
임성재는 전날 버디를 한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시작부터 난조를 보였다. 2라운드에선 3~4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3라운드에선 3번 홀 복를 시작으로 4번 홀에서도 보기를 막아내지 못했다. 또 5번 홀까지 보기를 범하며 3연속 보기로 흐름이 좋지 않았다. 3번 홀에선 그린을 놓친 뒤 어프로치가 길어서 파세이브를 하지 못했고, 4번 홀에선 티샷이 당겨지면서 레이업을 해야 하는 위치에 떨어져 한 타를 잃었다. 5번 홀에서도 티샷이 좋지 않아 결국 한 타를 잃었다.
파5 6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했다. 두 번째 벙커샷을 홀 1.7m에 붙여 버디를 낚아 반등하는 듯했다. 그러나 파3 11번 홀에서 어프로치가 짧아 보기를 하면서 힘겨운 하루를 견뎌내야 했다. 임성재는 파5 18번홀에서 이글은 놓쳤지만 버디를 잡아 두 자릿수 언더파를 유지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