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복면가왕' 천년의 사랑의 정체는 트로트 가수 남승민이었다.
오늘 6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장미여사를 위협하는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에서 '천년의 사랑'과 '금지된 사랑'은 세븐의 '열정'을 열창하며 강렬한 록 사운드로 판정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투표 결과, '금지된 사랑'과의 대결에서 패한 '천년의 사랑'은 솔로곡으로 SG워너비의 '라라라'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마무리한 그의 정체는 바로 남승민이었다.
남승민은 "되게 떨렸다. 평소 같았으면 긴장도 안 하는데, 21명의 대선배님이 계시니까 많이 떨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틀 나훈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남승민은 나훈아의 '무시로'를 부르며 판정단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한 남승민은 '복면가왕'의 출연 목표가 걸그룹 러블리즈, 이달의 소녀의 사인을 받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두 다 사인을 받고 싶지만, 제가 '복면가왕'에 나간다고 친구들 3, 4명에게 얘기했는데 선배님들의 사인을 안 받으면 마산에 내려오지 말라고 하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남승민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최근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트롯의 맛'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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