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애매해진 앙투안 그리즈만, FC바르셀로나 떠날까.
한동안 전 세계 축구계를 뒤흔들었던 '리오넬 메시 이적 스캔들'은 FC바르셀로나 잔류로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애매해진 선수가 있다. 바로 그리즈만이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최근 '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 로날드 쿠만 감독은 팀 개편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메시가 떠나면 팀의 새 중심으로 중심으로 그리즈만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로 쿠만 감독은 "그리즈만은 자신의 포지션에서 뛰어야 한다. 선수를 잘 알고 써야 한다"고 말했다. 쿠만 감독은 그리즈만에게 "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도 잘 했다. 여기서도 잘 할 수 있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토메우 FC바르셀로나 회장도 그리즈만을 '판매불가(NFS)' 선수 중 한명으로 꼽으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메시의 잔류가 확정됐고, 그리즈만의 입장이 애매해졌다.
영국 언론 더선은 6일(한국시각) '그리즈만은 메시의 유턴으로 가장 큰 패배자가 됐다. 메시는 올 시즌 팀을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 시즌 더 FC바르셀로나에 남기로 했다. 한때 메시가 팀을 떠나면 그리즈만이 메시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다. 하지만 메시의 잔류로 그리즈만에게 빨간 불이 켜졌다. 현재 맨유, 아스널, 리버풀이 그리즈만의 움직임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